윈도우 부팅 시에 필요한 시스템 영역이 C 드라이브가 아닌 다른 드라이브에 설치됐을 때 복구하는 방법입니다.
다수의 디스크(HDD, SSD)를 사용 중인 컴퓨터에 윈도우를 설치할 때 간혹 시스템 영역이 윈도우가 설치된 디스크가 아닌 다른 디스크에 설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윈도우 설치 중에 메인보드 바이오스 설정의 최우선 부팅 순위를 인식해서 해당 디스크에 시스템 영역을 설치하는데 다른 디스크가 부팅 우선으로 설정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간혹 버그로 인해 부팅 순서가 맞게 되어 있어도 부팅 순서를 잘못 인식해서 윈도우가 설치될 디스크가 아닌 다른 엉뚱한 디스크에 시스템 영역을 설치하는 경우가 발생할 때도 있습니다.
위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 윈도우를 설치할 때 윈도우가 설치될 디스크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디스크를 메인보드에서 분리한 후 윈도우를 설치할 디스크 하나만 메인보드에 연결된 상태로 윈도우 설치하기를 권장합니다.
물론 시스템 영역이 윈도우가 설치된 디스크가 아닌 다른 HDD나 SSD에 설치됐어도 부팅에 문제가 생기는 것도 아니고 일반적인 사용에는 지장이 없기 때문에 그냥 사용을 해도 됩니다.
단 시스템 영역이 설치된 디스크가 컴퓨터에서 제거되거나 파티션 작업을 해서 부팅 정보를 잃어버리게 된다면 부팅이 안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가능하면 윈도우가 설치된 디스크에 시스템 영역이 있는 걸 추천합니다.
윈도우 10에서 부팅 디스크를 변경하기 위해 시스템 영역 위치 확인, 윈도우가 설치된 디스크에 시스템 영역 생성, 데이터 디스크의 활성 파티션을 일반 파티션으로 변경의 3단계로 나눠서 순서대로 진행을 하겠습니다.
diskmgmt.msc를 검색해서 디스크 관리창을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합니다.
디스크 관리창이 실행된 화면입니다.
윈도우가 설치된 SSD가 디스크 0이고 데이터 HDD가 디스크 1입니다.
디스크 0에 부팅은 있지만 시스템이 없고 활성 파티션도 아닌 상태입니다.
부팅 디스크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활성 파티션이어야 합니다.
자료 저장용 HDD인 디스크 1에 시스템 영역이 들어가 있고 파티션 상태도 활성 파티션입니다.
위 상태로 부팅을 하면 디스크 1을 거쳐서 디스크 0으로 부팅을 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료용 HDD를 제거하거나 부팅 순서를 윈도우가 설치된 디스크 0을 우선하도록 변경하면 부팅 실패가 일어나게 됩니다.
디스크 1을 제거하지 않는다면 계속 이 상태로 사용해도 됩니다.
cmd를 검색해서 명령 프롬프트를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합니다.
bcdedit /set {bootmgr} device partition=c:
위 2개의 명령어를 순서대로 실행합니다.
위 bcdboot 명령어는 BCD 부팅 파일을 생성하고 복구할 때 사용하는 명령어입니다.
BCD(Boot Configuration Data)는 시스템 저장소라고 불리는 영역으로 부팅에 관련된 환경 설정값들을 저장하는 영역입니다.
디스크 관리창에서 시스템으로 표시되고 탐색기에서 보호된 운영체제 파일 숨기기를 해제하고 숨김 파일 및 폴더 드라이브 표시를 활성화하면 c:\Boot 폴더 또는 EFI\Microsoft\Boot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l 옵션은 윈도우 부팅 관리자 화면에서 한글로 표시해주기 위한 옵션입니다.
만약 UEFI 모드로 사용 중인 경우 /f UEFI or /f ALL 옵션을 추가해야 할 수 있습니다.
아래 bcdedit 명령어는 부팅 구성 데이터 저장소를 수정해서 부팅시 사용하는 장치를 c:로 변경하기 위해서 사용합니다.
위 두 개의 명령어를 실행한 후 다시 디스크 관리창을 확인한 스샷입니다.
시스템 영역이 c:에 만들어졌지만 실제 로드돼서 변경된 정보로 부팅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변화는 아직 없습니다.
부팅에 사용되는 파티션은 필수로 활성 파티션이어야 하기 때문에 C: 파티션을 선택하고 마우스 우 클릭을 한 후 "파티션을 활성 파티션으로 표시"를 클릭합니다.
윈도우가 설치된 C: 가 활성 파티션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여기까지 설정해도 C:에 부팅에 필요한 정보가 모두 들어갔기 때문에 부팅 순서를 변경하고 사용해도 됩니다.
하지만 데이터 디스크가 활성화 상태면 나중에 다른 컴퓨터에 디스크를 옮겼을 때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디스크로 변경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명령프롬프트를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합니다.
> diskpart
디스크 파트 명령어를 실행합니다.
> list disk
컴퓨터에 연결된 디스크를 확인합니다.
> select disk 자료 디스크 번호
변경할 활성파티션이 있는 디스크를 선택합니다.
> list partition
선택한 디스크에 파티션을 확인합니다.
> select partition 파티션 번호
변경할 활성 파티션을 선택합니다.
> inactive
활성 파티션을 일반 파티션으로 변경합니다.
> exit
diskpart를 종료합니다.
위 명령어들을 맞는 디스크와 파티션 번호를 넣어서 진행합니다.
위 명령어는 디스크의 자료가 삭제되지 않고 활성 파티션을 일반 파티션으로 변경합니다.
다시 디스크 관리창을 열어서 정보를 확인합니다.
자료 디스크(D:)에 활성 표시가 사라진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 표시는 아직 남아 있는데 재부팅 후에 c 드라이브로 시스템 표시가 이동되게 됩니다.
재부팅을 합니다.
재부팅 중에 바이오스에 진입해서 부팅 순서를 윈도우가 설치된 디스크를 우선하도록 변경해 줍니다.
재부팅 후 디스크 관리창을 확인한 화면입니다.
C 드라이브에 시스템, 부팅, 활성이 모두 표시되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D 드라이브는 부팅과 관련된 모든 표시가 사라졌습니다.
위 과정을 모두 완료하면 부팅 디스크가 변경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 방법이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지면 그냥 윈도우를 설치할 디스크만 남기고 나머지 디스크를 모두 제거한 후 윈도우를 설치하고 다시 나머지 디스크를 연결해 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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